조회 수 147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이 게시물은 하늘 - Insane Night의 홍보용 프리뷰 노벨입니다. 심각한 스포성 요소는 없으니 안심하시고 보셔도 됩니다.

 

 

구름 3 - 복사본.jpg

 

 

 

 

 그 날은 유독 빗줄기가 굵었다. 시커먼 먹구름이 가려버린 하늘에서 쏟아지는 물줄기들은 땅을 거세게 헤집고 있었다. 그 따가운 소리에 귀가 먹먹해질 때 쯤 황량해진 평원 한 가운데서 소년은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전쟁의 마지막을 장식한 치열했던 전장은 피로 물들어 물줄기를 따라 흘러 내렸다. 짓밟혔던 풀들은 비명을 내지르며 쓰러졌고 바로 그 사이에 소년이 하나 있었다.
 밤하늘처럼 깊고 어두운 머리카락을 가진 소년은 사나운 빗줄기를 맞으면서 고개를 돌려 주위의 풍경을 살폈다. 소음으로 가득한 스산하고 황폐한 전장이 초점 없는 눈동자에 가득 들이찼다.
 그날 밤, 전장으로 변해버린 평원에서 소년은 죽음을 받아먹고 그렇게 태어났다.
 
 *
 
 “이런데도 굳이 뒤져야 하는 거야?”
 “혹시 모르잖아. 피난민이 낑겨있을지. 잔 말 말고 뒤져.”
 “아우, 이 시체들은 왜 돈 될 만한 것도 없냐.”
 열 명 정도의 인원들이 긴장감 없이 평원을 거닐고 있었다. 풀이 뽑히거나 타버려 진창으로 변해버린 바닥을 눌러 밟으면서 그들은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전쟁이 남긴 시체들이 거리에 널리고 널렸지만 정작 돈이 될 만 한 건 망가진 쇠붙이 정도가 전부였기에 그들은 한숨을 쉬면서 시체들을 짓밟았다. 낡고 헤진 옷을 걸친 그들이었지만 그들의 얼굴에는 하나 같이 기름기가 흐르고 있었다. 마치 떨어진 먹이를 기다리는 하이에나마냥 그들은 평원을 살피고 있었다.
 “숨을 거라면 숲 쪽으로 갔겠지. 뭐 하러 이런 곳에 숨겠어?”
 “그런 생각을 하는 너 같은 놈 때문에 이런 곳에 숨는 놈이 있는 거잖아. 얼른 찾기나 해!”
 이들을 이끄는 남자는 머리를 전부 밀고 한 쪽 눈에 검은 안대를 쓰고 있었다. 다른 이들이 헤진 티셔츠를 걸친 반면 상의를 벗고 있는 남자의 울퉁불퉁한 근육에는 크고 작은 흉터들이 가득했는데 꼭 남자의 세월이 남긴 발자취 같았다. 남자는 신경질적으로 부하들을 다그쳤다.
 “이제 전쟁도 대충 끝났으니 당분간은 그런 놈들을 팔아넘기는 게 제일이야. 남들이 눈독들이기 전에 한 놈이라도 먼저 잡아야 한다고. 내 말 제대로 알아들었겠지?”
 다들 성의 없는 대답을 한 마디씩 내뱉었을 때 평원의 한구석에서 남자의 비명소리가 울렸다. 느닷없는 비명에 깜짝 놀란 남자들은 황급히 등에 메고 있던 도끼나 칼 따위를 꺼내 들었다. 머리를 민 남자가 소리가 난 곳으로 다가가니 일행으로 왔던 남자가 한 손을 움켜쥔 채 땅에 쓰러져 괴성을 지르고 있었다. 땅은 지금 막 쏟아진 따뜻한 피를 한가득 머금고 있었다.
 “왜 그래, 무슨 일이야?”
 “아아아아악, 손이!! 저 망할 놈이 내 손을 물었어!”
 손을 부여잡은 남자는 계속 괴성을 질렀고 머리를 민 남자는 고개를 들어 평원을 살폈다. 원래는 허리 높이까지 자랐을 풀들은 전쟁으로 인해 짓밟히거나 타버렸고 그마저도 얼마 전의 홍수 탓에 싹 사라져 버렸다. 아무런 엄폐물 없이 그저 탁 트인 평원에서 남자는 뭔가가 움직이는 것을 목격했다. 시커먼 무언가였다.
 “저거다, 잡아!”
 도끼와 칼을 든 장정들이 진창으로 얼룩진 땅을 짓밟으며 그 검은 무언가를 쫓았다. 마치 야생동물처럼 빠르게 평원을 내달리던 그것은 남자들을 따돌릴 수 있을 것처럼 보였으나 계속된 장정들의 추격에 그만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그 무언가는 바로 다 해진 검은 옷을 걸친 한 소년이었다. 시커먼 머리와 옷과는 대조되는 그 새하얀 피부 탓에 괜히 보는 사람의 기분을 이상하게 만드는 그런 소년이었다. 조만간 성인식을 치러도 될 정도로 보이는 소년은 다른 남자들에게 양 팔을 잡힌 채, 검은 눈동자로 머리를 민 남자를 노려보며 발버둥을 치기 시작했다.. 남자는 소년의 복부를 주먹으로 가격해 잠잠하게 만들고는 턱을 잡고 이리저리 돌려 보았다.
 “호오, 이 정도면 얼굴도 꽤 반반한데? 귀부인이나 되시는 분들이 꽤나 좋아하겠어. 어이! 이거나 갖고 가자.”
 오늘의 수확에 남자들이 웃으면서 소년을 잡고 이끌자 그 사이 눈을 뜬 소년은 남자들의 팔을 뿌리치고 달려갔다. 그러나 바로 뒤에서 이어진 가격에 소년은 그대로 고꾸라지고 말았다. 머리를 민 남자는 그런 소년을 바라보다가 발로 한 번 차고는 곁눈질을 주었다.
 소년은 남자들에게 이끌려 그렇게 어딘가로 향했다.
 
 *
 
 마차 안은 비좁았고 더러웠다. 곰팡이라도 썩는지 퀭한 냄새가 진동을 했고 덜거덕거리는 소리라도 나면 그와 함께 몸도 위아래로 흔들렸다. 쇠사슬에 손이 묶인 채로 소년은 그 좁은 마차 안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마차엔 소년 말고도 몇 명의 사람들이 더 있었지만 다 해진 천 조각을 걸친 그들은 모든 걸 포기하기라도 한 듯 텅 빈 눈동자로 허공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그런 것은 아니었다.
 “저기 말이야, 넌 이름이 뭐야?”
 눈을 감고 있던 소년은 옆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천천히 눈을 떴다. 소년처럼 쇠사슬로 구속된 어느 소녀였다. 소녀의 머리카락은 흙탕물이 엉겨 붙어 헝클어져 있었고 얼굴은 진흙과 땀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앙상한 손목은 찢어진 천조각도 가리지 못 했으며 오로지 유일하게, 소녀의 두 눈동자만이 별처럼 반짝이고 있었다.
 “응? 이름이 뭐야?”
 소년이 침묵으로 일관하자 소녀는 다시 한 번 물어왔다. 이 마차 안에서 들리는 소리는 덜거덕거리는 바퀴소리와 힘이 빠진 듯 나지막한 소녀의 목소리뿐이었지만 마차 안의 다른 이들은 별로 소녀를 신경쓰지 않는 것 같았다. 애초에 그들은 소녀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 것 같지도 않았다.
 “없어.”
 소년은 다시 고개를 돌려 눈을 감았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는다면 시시각각 넘쳐흐르는 감정들 때문에 머리가 터질 것만 같았다. 자신을 이런 곳으로 끌고 온 그 남자들을 원망해야 하는 것인가, 아니면 고작 그런 남자들에게 끌려 올 정도로 약한 자신을 원망해야 하는 것인가. 누구를 원망하든 간에 소년의 마음속에선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가 점차 커져만 가고 있었다.
 “이름이 없어?”
 메마른 입술과 저 앙상하게 마른 몸을 보면 한 마디 한 마디 내뱉는 것조차 힘들 텐데 소녀는 계속해서 소년에게 말을 걸어오고 있었다. 그러나 소년은 소녀의 물음에 답하지 않고 그저 조용히 눈을 감고만 있었다.
 “응? 이름이 없어?”
 “조용히 해.”
 소년은 제법 힘을 주어 나지막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다. 천천히 소년의 입을 빠져 나온 글자들의 무게 탓에 소녀도 순간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소년의 그 말도 소녀를 계속 막을 수는 없었다.
 “거짓말. 이름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어?”
 “하아.”
 계속되는 소녀의 질문에 점점 짜증이 나기 시작한 소년은 작게 한숨을 쉬었다. 마차 안에는 그들 말고도 4명의 사람들이 더 있었지만 그들은 이따금 흔들리는 마차에 맞춰 몸을 흔들기만 할 뿐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 문득 몇 마리의 파리들이 그 사람들의 머리 위에서 춤을 추고 있는 것이 보였다.
 “남의 이름 계속 묻지 마.”
 소년이 단호하게 말하자 오히려 소녀의 얼굴에는 한가득 밝은 미소가 떠올랐다. 다만 그 미소는 보는 사람을 웃게 하는 미소가 아닌, 어딘가 가슴 한 구석을 콕하고 찌르는 그런 미소였다.
 “그럼 그럼, 내 이름 말해줘도 돼? 응? 그래도 돼?”
 너무나도 밝은 나머지 그 어떠한 위협도 통하지 않을 것 같은 소녀의 앞에서 소년은 항복의 의미로 마지막 한숨을 내쉬었다. 더 이상은 그 어떠한 말로도 이 소녀를 조용하게 할 수는 없을 것 같았다.
 “맘대로 해.”
 “헤헤, 있잖아. 내 이름은 ‘나’야.”
 순간 소년은 무심코 소녀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런 이름이 어딨어?”
 “어딨긴. 이름은 뭔가를 부르는 거잖아? 난 나를 ‘나’라고 부르니까 내 이름은 ‘나’야.”
 소년은 헛웃음을 흘리며 소녀를 향해 말했다.
 “그럼 난? 나도 내가 나를 나라고 부리니 내 이름도 나인건가?”
 “아니. 난 네 이름 모르는데. 그러니까 얼른 말해줘.”
 무의식적으로 소년은 ‘나’라든가, 무슨 단어든지 내뱉을 뻔했다. 꼭 소녀의 함정에 빠진 것만 같아서 소년의 기분은 그리 좋지 않았다.
 “말했잖아. 난 이름 없어.”
 “그럼 네 이름은 ‘너’야.”
 “뭐?”
 당황했다기 보다 그저 어이가 없었다. 대체 이 소녀의 머릿속은 어떻게 되어있는 건지 궁금하기만 할 뿐이었다. 하긴, 이런 곳에 있다 보면 이상해지지 않는 쪽이 더 이상한 걸지도 몰랐지만. 아무리 그렇다고는 해도 저 소녀의 밝고 기묘한 분위기는 대체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나는 너를 ‘너’라고 불러. 그러니까 네 이름은 너야. 어때? 마음에 들어?”
 “마음에 들고 안 들고, 피곤해. 말 걸지 마.”
 결국 소년은 무시하는 쪽을 택했다. 소녀가 어떤 말을 꺼낸다고 하더라도 소년은 그저 조용히 눈을 감고 침묵으로 답할 생각만 하고 있었다. 아무리 저런 소녀라도 듣는 이가 없다는 걸 알게 된다면 저 바쁜 입을 멈추게 되겠지.
 “음. 저기 있잖아. 내가 아는 마을에서는 말이지.”
 소년은 이내 자신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칼을 든 사람들이 잔뜩 왔는데 사람들이 집집마다 불을 지폈어. 거기다가 커다란 강아지도, 음….”
 소녀는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 혹은 그저 말문이 막힌 듯 그렇게 말하고 나서 조용히 입을 다물었다. 소년이 힐끔 눈동자를 돌려 소녀를 바라보았을 때 소녀는 무릎에 얼굴을 파묻은 채로 조용히 앉아있었다.
 “그래선 난 불이랑 강아지가 무서워. 넌? 무서워하는 거 있어?”
 또다시 질문이 돌아왔다. 소년이 답을 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자 소녀는 혼자 말을 받았다.
 “알겠어. 없다고 생각하면 되는 거지?”
 소년은 여전히 입을 다물었다. 자신을 잡은 인간들이 앞으로 무슨 일을 할지는 잘 몰랐지만 좋은 일이 아니라는 것은 확실했다. 그런데도 어떻게 저 소녀는 이리 활발하게 떠들 수 있는 걸까. 혹시 아직 자신에게 닥친 일을 제대로 모르는 것은 아닐까?
 “저기 있잖아. 나랑 계속 얘기하자, 응?”
 “피곤해.”
 “하지만 난 심심하단 말야. 응?”
 “너 혼자 떠드는 거라면 그렇게 해도 좋아.”
 소녀를 조용히 만드는 것은 사실상 포기한 상태였다. 소년이 무슨 수를 쓴다고 해도 저 소녀의 입을 다무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다. 거기다 실제로 인간들에게 잡혀 이 마차에 올라탄 이후로 소년은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 때문에 상당히 피곤한 상태였다. 자신이 왜 이곳에 잡혀 있어야 하는 건지는 물론이고 똑같은 생각들이 빗줄기처럼 끝없이 소년의 머릿속을 때려대고 있었다. 저 소녀가 시끄럽다. 이 생각만 그동안 몇 번을 했는지 알 수가 없었다.
 “옛날에 우리 아빠가 그랬는데 전쟁이 끝나면 훨씬 살기 좋은 세상이 올 거래”
 전쟁. 소년은 알고 있었다. 소년이 바로 그 마지막 전투가 있었던 전장에서 태어났으니.
 “음. 난 여기 사슬에 묶여 있지만 아빠 말을 믿어. 분명 훨씬 멋진 세상이 올 거야!”
 그래서 저렇게 밝을 수 있었던 건가? 아무리 그래도 자신의 처지를 인식한다면 저렇게 웃을 수만은 없을 텐데.
 “좋은 세상은 오지 않을 거야.”
 “응? 어째서?”
 보다 못한 소년이 소녀를 향해 말했다.
 “전쟁이 끝나도 인간들이 남아있는 건 똑같으니까.”
 그 말에 소녀는 소리를 높여 웃었다.
 “꺄하하! 재밌다. 너는 꼭 사람이 아니라는 것처럼 말하네?”
 “글쎄.”
 소년은 긴 말 없이 입을 다물었다. 사실은 왜 그런 식으로 말했을까 하고 살짝 후회하는 중이었다. 차라리 그냥 입 다물고 조용히 있을걸. 혹시 이 주제로 또 다른 이야기를 시작하지는 않겠지?
 “음. 그러면 넌 유령인거야?”
 아니나 다를까. 소녀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 건데?”
 “왜냐면 전혀 사람처럼 생기지 않았는걸?”
 소녀는 미소를 지으면서 그렇게 말했다. 그 말에 소년은 살짝 인상을 찡그렸다.
 “어디가?”
 “그냥 전부. 피부도 새하얗고 눈빛도 달라. 사람보다도 뭔가 멋져!”
 그렇게 소녀는 또 한껏 목소리를 드높였다. 마차는 여전히 덜거덕 거리며 어딘가를 향해 갔지만 소녀의 목소리 때문에 밖에서 화를 내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았다. 소년은 찡그리던 인상을 풀고 말했다.
 “그래서 내가 유령이라는 거야?”
 “응. 유령은 멋지잖아.”
 유령이 멋지다니. 보통 유령 같은 건 무서워하지 않나?
 “어째서?”
 “자신이 싫어하는 모습으로 죽지도 못 한다면 불쌍할 거라고 언니가 그랬어.”
 그렇게 입을 연 소녀가 살짝 시무룩해 보였기에 소년은 약간의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무슨 뜻이야, 그건?”
 “그러니까 말 그대로야. 그래서 유령들은 전부 멋지고 예쁜 모습을 하고 있을 거라고 언니가 그랬어. 왜냐면 언니는 항상 예뻐지고 싶었거든.”
 소년은 소녀의 이야기가 계속되자 소녀의 언니에 대해 살짝 불안한 느낌을 받았다. 설마 소년이 생각하는 그런 결말은 아니겠지.
 “우리 언니도 강아지를 무서워했어. 어렸을 때 강아지가 언니 얼굴을 때렸거든. 그래서 언니 얼굴엔 늘 상처가 있었어.”
 소년은 별 말 없이 소녀의 말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보기에 우리 언니는 정말 예뻤는데. 언니는 그 상처가 싫었나봐. 항상 예뻐지고 싶어 했으니까.”
 소녀가 말했다.
 “그래서 언니는 예쁜 유령이 됐어. 마을에 있는 나무에 대롱대롱 매달려서.”
?
  • profile
    민희양 2015.09.05 21:59
    오홍.. 게임이 어떻게 제작될지도 기대되네요.. 잔잔한 음악위에 깔리는 게임이려나요.. ㅋ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2217 [하늘 - Insane Night] 프리뷰 노벨 2 CrazyMaker 2015.09.11 122 0
2216 자그마한 이야기 8 - 2차 데모 4 file 찰드 2015.09.10 193 0
2215 사설탐정 K Episode 1. 어긋난 시선 (단서편) 3 서륜 2015.09.08 410 0
2214 [스토어타이쿤4] 기획 4 file 00730 2015.09.07 132 0
2213 사설탐정 K 시즌1 - 사건의 지평선. 소개 및 EP1 시나리오 공개. 8 서륜 2015.09.07 361 2
2212 잡담) 자이8 간단 현황 ~_~ 4 찰드 2015.09.07 131 1
2211 어떻게알았어?HG / Stage2 소개/개발 노트 엽여비소엽 2015.09.06 358 0
2210 THE PANIC 3차 소개글 ( 라구나 왔다감 ) 2 file oh1min 2015.09.06 136 1
2209 기철이의 라면탈환기 again! 3 사막사마귀 2015.09.06 2052 1
» [하늘 - Insane Night] 프리뷰 노벨 2 1 file CrazyMaker 2015.09.05 147 1
2207 흔한 인생게임[Life and RPG] 7 치와도라 2015.09.04 814 2
2206 [모바일게임]Survival 게임소개 및 데모 8 애플주스 2015.09.03 184 1
2205 네모rpg 개발노트(2015-9-2)(정신적피로가..) 1 과학좋아 2015.09.03 235 0
2204 [Six] - 데모입니다. 7 file 사람님[대회참가] 2015.09.03 192 2
2203 [하늘 - Insane Night] 프리뷰 노벨 1 3 CrazyMaker 2015.09.02 113 1
2202 붉은 늑대 ~붉은 동화 -2차 소개- 리베까 2015.09.02 321 0
2201 [출품완료-붉은 늑대] 이미 잉끼BJ들의 실황이!! 첫 출품작 붉은 늑대를 다시한번 파헤치자!! 3 file 리베까 2015.09.02 211 1
2200 Team:Chicken & Shrimp. 2차 소개 [Twin Workers] 6 file TeruKiyo 2015.09.01 134 2
2199 자그마한 이야기 8 데모 14 file 찰드 2015.09.01 164 1
2198 세계가 멸망과 신을 만날 때 [최종 소개] 11 file 반숙_쇼타베르토 2015.09.01 260 2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128 Next
/ 128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제휴문의] | [후원창구] | [인디사이드연혁]

Copyright © 1999 - 2016 INdiSide.com/(주)씨엘쓰리디 All Rights Reserved.
인디사이드 운영자 : 천무(이지선) | kernys(김원배) | 사신지(김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