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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100분토론에 나온 신해철씨의 복장을 가지고 또 네티즌들이 발동하기 시작했다.
직접적인 원인은 신해철씨가 개인홈피에 올린 글이긴 하지만, 그들은 그가 입고나온 옷을
가지고 비평을 하는게 아니라 도리어 그의 행적을 가지고 비판을 하고 있다. 아무리 초등학생
중학생들이라 뇌가 덜익어서 그렇다고 애교로 봐주려고 해도 봐줄수가 없을정도로 한 개인을
바보를 만드는듯하다.

물론 이런게 하루이틀은 아니다. 조영남씨의 친일발언 매장, 문희준씨 오이만들기,강정구씨
빨갱이 만들기 등 심심할때쯤이면 한번씩 일어난다. 이런 공인 매장이 한번씩 일어날때면
그 사람의 발언의 정당성이나 시비를 가지고 따지는게 아니라, 발언과는 전혀 무관한 개인의
인신공격, 욕설 등이 난무한다.

그런데 이런 네티즌의 매장문화를 자세히 보면 네티즌의 '습성'을 볼 수 있다. 다들 자신들은
당사자에 대해 '논평'하면서 나름대로 '비평'을 한다고 하는데, 그게 객관적인 입장에서 쳐다
보면 '비평'이 아니라 그냥 자기자랑이고, 개인 인격모독이고 고만고만한것들만 있다. 자신들은
신해철씨에 대해 '쓴말'을 던진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또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면 그저 사람
바보만드는 것으로만 보인다. 그저 그들이 발언을 보면 그냥 언변실력 자랑이고, 그저 자기
지적인부분 남들에게 보여주는 것 밖에는 안된다. 그게 그냥 '전국 네티즌장기자랑'에 나와서
만담실력 늘어놓는 것과 뭐가 다른가?

난 그들에게 묻고싶다. 도대체 우리나라의 그 3천만이 넘어가는 네티즌들의 대부분의 머리속에
'겸손'이라는 말이 들어있는건가? 남의 발언에 대해 상대적인 태도로 그냥 받아넘겨줄 그런
'관용'의 태도가 있기나 한건가? 내가 보기에는 지금 우리 네티즌들은 '겸손'과 '관용'의 'ㄱ'도
없는것같다. 그들은 인터넷 세계 최강국에 걸맞는 세계 최강의 문화지체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내가 이렇게 발언장에 글 올린다고 해서 그들의 태도에 변화될것은 하나도 없다. 어쩌면 나도
그들의 장기자랑을 핑계삼아 내 자랑을 하려는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글을 보고 그 누군가
깨닫고 겸손,관용을 자기 머리속에 1초라도 생각해 볼 사람이 생긴다면, 그것만으로 이 글을
올린 보람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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