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자그마한 이야기 4, {FL5의 예행연습}편을 기획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군복무중인 관계로 말년 휴가 때 외에는 제작이 불가능할듯 합니다. 따라서 완성일은 일단 2006년 5월 22~26일 사이로 보고 있습니다. 실 배포 일은 위에 출시일 쯤이고요 ㅋ
지금까지의 제작 상황은 케릭터 10%, 맵공사 50%, 시스템 10% 정도로 거의 아무것도 안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_-;;) 그러나 정말 자그맣기 때문에! 솔직히 날짜가 열려스럽지는 않습니다.
본 자그마한 이야기 4 (이하 자이4)는 제작자가 군 복무중 미칠것 같은 제작의 욕구를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또 기획해버린 자그마한 이야기 시리즈로, 특별히 독립된 시나리오가 있는 것이 아니라 2007년에 제작이 시작될 "판타지 로케이션" 5편, {파란나라를 보았니?} (이하 파/보)의 중심 시나리오를 가지고 시스템 부분에서 이런 저런 연습을 해보고자 기획된 것입니다.
따라서 시나리오도 "파/보"의 시나리오를 요점만 뽑아 압축시킨 형태이며, 시스템도 판타지 로케이션 역사상 처음으로 시도할 자작 메뉴를 연습해보는 차원에서 거의 급조한 그래픽(?)을 가지고 구현됩니다.
어쩌면 이 자이4는 자이1과 2를 합친 개념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자이2에서 선보였던 메모라이즈 시스템이나 필드 이동 시스템이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픽이나 또다른 시스템의 시도 면에서 볼때는 자이2와 같이 전체적인 눈요기(?)가 어느정도 된다고 볼 수 있겠죠. 그리고 그 기반 위에 자이1와 맞먹을 정도의 짤막하고도 간단명료한 시나리오가 살짝 올려져 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이4는 오랜시간동안 잔뜩 기대하며 목을 빼고 있을 정도의 작품은 아닙니다. 하나의 작품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파/보의 미리보기 내지는 데모버전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나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이 시리즈에는 붙지 않던 부제까지 [FL5의 예행연습]이라는 이름으로 딸려나와 큰 기대는 하지 말아달라는 뜻을 표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자이 시리즈의 특징이던 "교훈 던져주기"도, 순수한 자이4 만의 교훈이 아닌 파/보에서 사용할 인간의 심리적인 모순에 관한 주제인 까닭에 그나마 짧은 시나리오에서 조차 찾아 새길 교훈 하나 없는 게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이것으로 유피넬리드의 게임 제작 선이 끊기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