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다른 분들이 그린 그림과 비교했을 때는 물론이고 제 스스로 봣을 때에도 썩 잘 그린 그림은 아니라 올릴지 말지 고민했습니다만... 일단은 올려봅니다. 사진을 찍을 때 잘못 찍어서 전체적으로 푸른색이군요.
그림 컨셉은 레벨1마왕...이라기보다는 패왕 레이미이입니다. 옆에 적힌 모든 세계의 구원자, 모든 대회의 정복자라는 오글거리는 칭호는 그냥 심심해서 적어 봤습니다.
그림을 좀 잘 그렸다면 한 손에는 불꽃이 피어오르고 다른 손에는 단검이 서늘한 빛을 뿜는 포즈를 그릴 수 있었을 텐데 제가 그림을, 그 중에서도 인체, 그 중에서도 손을 특히 못 그리는 터라... 보시면 왼손은 그리기 힘들어서 안 보이는 곳으로 숨겨놨습니다. 그리고 원래 계획했던 것 중 불꽃은 발 밑에 두고, 단검은 블루가 물고 있습니다.
그리면서 들은 노래는 Rhapsody (of Fire)의 Emerald Sword와 Dawn of Victory 입니다.
얼굴이 아니라 사람 몸 전체를 그려본 것도 오랜만이고 거기다 원래 잘 못그리는 여캐라 그런지 참 그림이... 목이 없는 게 아닙니다. 너무 두껍게 그린 가디건과 너무 짧게 그린 목이 시너지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람이 부는 모습을 그리려 했는데 잘 안됐네요 ㅠ
